본문 바로가기
  • 나만의 소확행..hygge.. lagom..au calme..Lethe..TNX 경준..成毅 ChengYi
느리게 걷기

시간은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

by SereiN 2006. 10. 1.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1.

 

 

시간은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처럼 앞으로만 내달립니다.

 

낙담하고 있을 때에도

힘들어하고 있을 때에도

시간은 냉정해서

좀처럼 멈추어

당신을 기다려주는 법이 없습니다.

 

이제 지나간 시간을 뒤돌아 보며

후회를 하는 일은 그만두기로 합시다.

 

파울로 코엘료(Paulo Coelho)는 말했습니다.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해. 추억은 나이든 자들의 몫이야'

 

추억을 자꾸만 꺼내어 보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기엔 우린 너무 젋습니다.

 

힘겨워 비틀거리는 온르도

언젠가 뒤돌아 보면 눈물겹게 그리운 날일 겁니다.

희망이 하나도 없다고 여겼던 오늘이

사무치게 그리워질지도 모릅니다.

 

절망도 추억이 되고

추억은 오늘 이 시간에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 순간에도 시간은 우리를 내버려 두고 저만치 달려 나갑니다.

 

 


 


'느리게 걷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잊어버릴 줄 알라  (0) 2006.10.04
방랑  (0) 2006.10.03
누군가와 이별한다는 것은..  (0) 2006.09.30
길모퉁이에서 만난 사람  (0) 2006.09.28
상처  (0) 2006.09.2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