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게도 기억은 그 당시에 보이지 않았던 많은 것들을 보게 해준다.
무대 구석에서 작은 제스처를 하는 엑스트라에게 비추어지는 핀라이트처럼,
기억은 우리에게 그 순간은 다시 살게 해줄 뿐 아니라 그 순간에 다른 가치를 부여한다.
그리고 그 가치는 때로 우리가 기억이라고 믿었던 것과 모순될 수도 있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공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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