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것들을 위하여 모두 다 꽃만을 기억할 뿐 그 꽃을 담고 있는 꽃병을 알아 주지 않는다. 모두 다 별만을 올려볼 뿐 별과 별 사이의 어둠은 있는지도 모른다. 모두 다 연극배우에게만 박수를 보낼 뿐 무대 위에 대못으로 박아 세운 소나무 소품에게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모두 다 엘리베이터의 고마움만 알 뿐 계단의.. 2006. 8. 11. ya-photo-space ya-photo-space 2006. 8. 11. The Smart Set Gemma Ward 2006. 8. 11. Liliana Dominguez Liliana Dominguez 2006. 8. 10. winter blues tess campbell 2006. 8. 10. 아픔이란 이제는 아픔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았다. 매를 많이 맞아서 생긴 아픔이 아니었다. 병원에서 유리 조각에 찔린 곳을 바늘로 꿰맬 때의 느낌도 아니었다. 아픔이란, 가슴 전체가 모두 아린 그런 것이었다. 아무에게도 비밀을 말하지 못한채, 모든 것을 가슴속에 간직하고 죽어야 하는 그런 것이었다. 팔과 .. 2006. 8. 10. The best new shirts Anja Rubik 2006. 8. 10. Flavia de Oliveira 2006. 8. 10. 등뒤의 사랑 앞만 보며 걸어왔다. 걷다가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모를 일이다. 고개를 돌리자 저만치 걸어가는 사람의 하얀 등이 보였다. 아, 그는 내 등 뒤에서 얼마나 많은 날을 흐느껴 울었던 것일까 그 수척한 등줄기에 상수리나무였는지 혹은 자작나무였는지, 잎들의 그림자가 눈물자국처럼 얼룩졌다... 내.. 2006. 8. 10. 이전 1 ··· 999 1000 1001 1002 10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