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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의 소확행..hygge.. lagom..au calme..Lethe..成毅..ChengYi
느리게 걷기

눈물

by SereiN 2008. 4. 17.

슬픔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그 안이 환하다.

누가 등불 한 점을 켜 놓은 듯

노오란 민들레 몇 점

피어 있는 듯..

 

슬픔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그 민들레밭에

내가 두 팔 벌리고

누워 있다.

 

눈썹 끝에

민들레 풀씨 같은

눈물을 매달고서

눈을 깜박이면 그냥

날아갈 것만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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