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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의 소확행..hygge.. lagom..au calme..Lethe..成毅..ChengYi
느리게 걷기

풍경은 가장 마지막에 남는다。

by SereiN 2008. 11. 6.

 

나는 알고 있었지..

우리의 이별은 끔찍하게 길어질 것이라는 걸..

나는 또 알고 있었지..

당신은 변함없이 언제까지나 그 자리에 앉아

그 긴 이별을 기다리고 있다는 걸

나는 왜 모든 걸 알고 있었던걸까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어디에도 없었지

모래알처럼 거칠었던  그 사랑,

나는 당신을, 당신은 나를 태울수가 없었지

물기는 조금도 받아들일 수 없는 막막하고 막막한 공간,

나는 미칠듯한 갈증에 시달리며,

거친 공기속에서 힘들게 숨쉬고 있었어...

 

황경신/풍경은 가장 마지막에 남는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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