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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의 소확행..hygge.. lagom..au calme..Lethe..成毅..ChengYi
느리게 걷기

우리는 늘 외로웠지만,

by SereiN 2010. 12. 13.

 

우리는 늘 외로웠지만 더 외로워졌다.

서로에게 닿을 수 있는 방법이 너무 많은데 닿으려고 하지 않아서

근데 그게 비밀도 아니어서 뒤돌아서 홀로 지친다.

앞으로도 우리는 외로울 것이다.

진짜 손을 잡고 서로의 목소리를 확인하고 체온을 느끼는 수고를 마다하면서

우리가 서툴다는 걸,

소통에는 진심이 필요하다는 걸

그렇지 않으면 로그아웃하는 매 순간마다

우리는 영원히 관계를 리셋해야 한다는 걸 깨닫지 못하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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