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되는 긴 과정 속에서 헤매인다.
겉으로도, 마음속으로도 파도가 일지 않는 일이라는 것을
수많은 원망과 상처와 아픔을 지나 알게 되었다.
내려놓겠다, 체념하겠다, 용서하겠다.
그렇게 다짐을 하고도
속에서는 문득 당한 일이 떠올라
원망스러움과 억울함과 분함이 솟구친다면
그건 내려놓았다할 수 없는 것임을.
온전히 나의 감정과 상처와 억울함과
분한 마음을 내려놓는 것은 이리도 어렵고 길다.
오늘도 나는
진짜가 되는 긴 과정 속에서 헤매인다.
당신의 마음을 안아줄게요..467p/ 김지훈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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