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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의 소확행..hygge.. lagom..au calme..Lethe..成毅..ChengYi
느리게 걷기

주변이 너무 허하다는 거..

by SereiN 2023. 1. 5.

결국 남은 건

나이 육십이 되고 보니

주변이 너무 허하다는 거.

과연 무엇을 위해 여태 살아왔나,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두렵기까지 해.

 

그 두려움을 없애려면

내가 나를 믿는 건데,

그럴 용기가 없네.

 

열심히 살아온 만큼

쓸쓸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이걸 어떻게 이겨내고

견뎌내야 될지 고민이네.

 

그래도 나는 내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야지.

그게 나의 일이니까.

 

한 번은

되돌아보고 싶었어 나도.

35,571번째 통화

 

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308p/설은아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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