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남은 건
나이 육십이 되고 보니
주변이 너무 허하다는 거.
과연 무엇을 위해 여태 살아왔나,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두렵기까지 해.
그 두려움을 없애려면
내가 나를 믿는 건데,
그럴 용기가 없네.
열심히 살아온 만큼
쓸쓸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이걸 어떻게 이겨내고
견뎌내야 될지 고민이네.
그래도 나는 내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야지.
그게 나의 일이니까.
한 번은
되돌아보고 싶었어 나도.
35,571번째 통화
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308p/설은아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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