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우울한 사람은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 두려워
끝내 '자신'을 학대한다.
부당한 상황에서
분노하지도,
정당하게 요구하지도,
사실 관계를
논리 정연하게 따져
잘잘못을 바로잡지도 못한
자신의 못남에 대해 분노하고,
또 자기 마음을 학대한다.
그래서 우울한 사람은
(지나치게) 착한 사람이다.
다만 타인에게만 착했을 뿐,
자신에게는 가혹했다.
마음의 문법..p.30/이승욱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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