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허무하다.
허무는
인간 영혼의
피 냄새 같은 것이어서,
영혼이 있는 한
허무는 아무리 씻어도
완전히 지워지지 않는다.
인간이 영혼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듯이,
인간은
인생의 허무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
나는
인간의 선의 없이도,
희망 없이도,
의미 없이도,
시간을 조용히
흘려보낼 수 있는
상태를 꿈꾼다.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김영민 작가님
'느리게 걷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픔 이후의 슬픔 (0) | 2023.01.24 |
---|---|
다만, 타인에게만 착했을 뿐.. (0) | 2023.01.21 |
주변이 너무 허하다는 거.. (0) | 2023.01.05 |
사람들의 아픔은 왜 이리 비슷할까.. (0) | 2022.12.25 |
믿음을 채우고 기대를 비우면.. (0) | 2022.12.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