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허탈했다.
그동안의 모든 노력들이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그렇게 자포자기한 채 멍하니
마당을 바라보고 있는데,
한편에 우연처럼 자리잡은
네잎클로버가 보였다.
들뜬 마음에
기회를 붙잡았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그 기회를 붙잡고
있을 힘이 부족했다.
그 순간,
불현듯 내게 부족했던 것은
운이 아니라 안목과 실력이었다는
불편한 진실에 눈을 떴다.
운도 내가 준비되지
않았을 때 발견하면,
길가의 무수한 세잎클로버와
다를 바가 없었던 것이다.
내 인생에 묻습니다(인생 리셋을 위한 셀프 퀘스천)/투에고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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