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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걷기

짝사랑

by SereiN 2015. 7. 21.

 

 

짝사랑이 아픈 건

사랑을 준 만큼 되돌려 받지 못해서가 아니라,

능동적이었던 나로 되돌아가고 싶어 하는 내 머리와

수동적으로 변해 버린 내 마음이 빚어내는

불협화읍의 팽팽한 긴장감이

내 몸을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삶이 때로 쓸쓸하더라도 눈물을 그치는 타이밍/이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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