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도 정답이라는 게 있을까.
나는 이 감정에 마땅히 정해진 답은 없다고 생각해.
사랑은 누군가에게 한 권의 책일 수도 있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한 줄의 문장일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한 개의 단어일 수도 있는 거니까.
세상에 똑같은 사람이 없는 것처럼
저마다 다른 온도로 이루어진 마음들일 텐데
그러한 두 진심이 함께하는 데 있어서
어떻게 기준점이 있을 수 있고
답안이 있을 수 있겠어.
그러니까 나중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면
너는 꼭 너의 연애를 했으면 좋겠어.
주변 사람들로 인해서 흔들리지 말고
너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과 체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애틋하게
풀어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
너와 너를 만날 수 있는 사람.
참 특별한 존재들이잖아.
이 드넓은 세상에서 셀 수 없는
우연을 거쳐 마주한 인연이니까.
관계를 시작하는 일.
두려워하지 말아.
네가 써 내려가는 것들이 어림없는
오답이 아니니까.
자신 있게 너의 멋대로 사랑하려무나.
아주 근사하고 태가 나도록.
그래,
가장 너답게.
나는 너의 불안이 길지 않았으면 좋겠어 /윤글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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