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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걷기

슬픔 보존의 법칙..

by SereiN 2021. 10. 14.

세상에는 슬픔의 총량이 정해져 있다.

공평하게 하루가 주어져도,

누군가 웃으면 누군가 울게 된다.

오늘 내가 웃고 있다 해서

타인이 슬퍼할 때 힐끔거리지 않는다.

건네줄 휴지도,

용기도 없어서

무심한 척 시선을 거둔다.

기둥을 붙잡고 슬픔을 토하고 있는데,

애교 범벅된 통화 소리가 등을 두드려댔다.

다들 웃고 있는데

나만 볼품없이 울고 있는 하루가,

누구에게나 온다.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겠지만 오늘 밤은 어떡하나요/연정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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