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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걷기

살다 보면..

by SereiN 2021. 10. 16.

살다 보면 세상과 타협해야 할 때가 적지 않다.

‘이러면 안 될 것 같은데.’란 생각을 하지만,

결국 나의 이익이나

사랑하는 이들의 안전과 행복 등을 위한

선택을 할 때가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나의 마음이 허락할 수 없는

타협의 경계선은 있어야 한다.

경계선을 지키기 위해서는

변치 않는 소신 외에

두 가지가 더 있어야 하겠다.

 

현실의 흐름을 따라가는 삶 속에서도

나의 타협이 불가능한 경계선을 알아볼

판단력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경계선을 넘지 않는

선택을 실행할 용기도 필요하다.

 

많은 ‘좋아요’ 반응을 얻어 낼 수 있다면

무엇이든 허락되는 듯한 오늘날,

이 판단력과 용기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들이 아닐까 싶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것들...119p/ 신순규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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