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다보면
어느 때엔 마음의 온도가
이랬다저랬다 저울질하며
혼란스러운 날이 온다.
어렸던 내가 어른이 되어가는 것이고
어른인 내가 더 단단해지는 것이다.
뜨거울 때는 뜨거운 대로
차가울 때는 차가운 대로
아프고 시릴 때는 나름 그런 대로.
큰일이 날 것 같지만
큰일은 일어나지 않고
어떻게라도 해야 할 것 같지만
흔들리는 대로 놔둬도 괜찮다.
그저 내 마음이 중심을
잡는 중일 뿐이니까.
고요하게 수평을 잡는
내일이 올 테니까.
가만히 있어도 괜찮다 말해주길...39p/남궁원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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