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에 따르면 애도는
인간이 사랑하는
사람, 사물, 이상을 잃었을 때
드러내는 기본적인 반응이다.
무엇보다 애도는
외부의 개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오히려 프로이트는
누군가의 애도에
개입하는 것이
무익하며 때로는
해로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멜랑콜리아는
애도 과정이 뒤틀린 결과로
나타나는 상태를 가리킨다.
프로이트는 애도가 내면으로 향해
자기비판과 죄의식으로 이어질 때
우울증이 발생된다고 보았다.
우울증은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경우가 거의 없는 반면
애도는 대부분 가만히 내버려두어도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다.
슬픔 이후의 슬픔...51~52p/호프 에덜먼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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