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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의 소확행..hygge.. lagom..au calme..Lethe..TNX 경준..成毅 ChengYi
오늘 하루가 가기 전에.. "오늘 하루가 가기 전에 말해주고 싶었다.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인간관계 속에서 상처를 받고 견뎌내느라 애썼다고. 마음처럼 일이 풀리지 않아 예민해지고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어도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하루를 눈물로 끝내는 길고 긴 하루가 지나가고 당신만을 위한 꽃길이 반드시 올 거라고. 그러니까 꼭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고 말하고 싶었다.” 마지막 벚꽃이 질 때/김수민 작가님 2024. 1. 24.
슬픈 얼굴로 죽을 순 없다.. 고단한 오늘을 비관하고 현실을 도피하거나 머물러 있는 젊음에게 알려 주고 싶다. “머물지 말고 흘러라.” 머무르는 것은 주저앉아 시간을 좀먹는 일이다. 발걸음은 시간의 무게가 더해지며 천근만근 무거워질 것이 자명하다. 오늘 흔쾌히 발을 떼지 못하면 내일 그 몇 배의 무거운 다리를 옮겨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 시절언어 /김준호 작가님 2023. 12. 26.
소통(疏通) 문자는 억양을 전달할 수 없어서 위험하고, 전화는 표정을 보여 줄 수 없어서 위험하고, 만나서 하는 건 그 모든 걸 숨길 수 없어서 위험하다면.. 어떤 오해나 불필요한 마찰 없이 타인에게 나의 민감하고 내밀한 이야기를 전하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순간을 믿어요/이석원 작가님 2023. 12. 8.
나를 찾아가는 마음의 법칙... 우리는 매일매일 풀어야 할 삶의 숙제들을 떠 안고 살아간다. 숙제를 두려워하면 성적이 안 오르는 것처럼 삶의 퍼즐을 두려워하거나 짜증 내면 인생은 더 고달프다. 현실의 퍼즐을 보고 미리 겁을 내거나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만 않는다면 반드시 그 해답을 찾는 인생은 퍼즐이다. ​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의 최악의 결과를 속단하지 말고 최선의 결과를 생각하라. 퍼즐에는 이미 해답이 있으며 그것을 발견할 수 있다고 자신에게 말하라. * * 나를 찾아가는 마음의 법칙/이동연 작가님 2023. 11. 28.
감정 어휘.. 더 크고 단단한 껍데기로 갈아탈수록 상처받는 일이 줄어들지만 기쁨도 줄어든다. 다양한 감정이 납작하게 눌린 파이 같아서 한 겹 한 겹의 감정을 체감하지 못한다. 뭉뚱그려 그저 기분이 좋거나 나쁠 뿐, 말로는 ‘대박’ 아니면 ‘짜증’이라고밖에 표현하지 못할 뿐, 지금 자신의 몸과 마음의 상태가 어떻다는 건지, 무엇이 필요한지, 그래서 내가 나와, 내가 타인과, 내가 세상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올바른 신호를 받지 못한다. 감정이 엉뚱한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감정 어휘 /유선경 작가님 2023. 11. 19.
인연의 수에도 연연해하지 않는다 그 시기에 또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다. 친구라고 믿었던 사람들이 실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 반대로 전혀 생각지 못한 사람이 전하는 위로와 의지를 느끼기도 했다. 이제는 사람을 잃는 것을 전처럼 두려워하지 않는다. 진짜 내 사람이라면 있어야 할 때 반드시 곁에 있어 주니까. 그리고 인연의 수에도 연연해하지 않는다. 오히려 좋은 사람 몇 명만으로도 내게는 충분하다. 완벽하지 않아 다행이야..우리라는 이름의 사랑/오리여인 작가님 2023. 11. 13.
인생을 즐겁게.. 삶에 가득한 역경이나 새벽을 유영하는 충동적인 감정들 속에서도 부정에 지배당하지 않고 굳건한 것. 나에게 온 시련을 나아감의 수단으로 이용하며 즐길 수 있는 것. 그립거나 우울한 마음을 이기지 못해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더욱 슬픈 노래를 들으며 그 감정을 음미할 줄 아는 것. 잔잔하게 그러나 단단하게/정영욱 작가님 2023. 11. 1.
‘나도 ‘고맙다’는 말을 할 수 있기를’... 그리고 이제야 알겠다. 저들의 ‘고맙다’라는 말에 얼마나 깊은 삶의 통찰이 숨어 있는지. 때로 ‘고맙다’는 말은 삶이 나를 종종 배반할 수 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상처 없고 고통 없는 인생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버텨 내다 보면 좋은 날이 꼭 올 거라고 믿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포용의 말이 아닐까. 나는 언제쯤 삶이 내 편이 아닌 것 같은 순간까지 긍정하며 ‘고맙다’고 말할 수 있을까. 참 괜찮은 태도/박지현 작가님 2023. 10. 25.
초보가 된다는 것은.. 초보가 된다는 것은 여행자나 수강생처럼 마이너가 되는 일이기도 하다. 익숙하지 않은 낯선 지점에서 나를 바라보게 된다. 나이 들어가는 것, 친구와 멀어지는 것, 어떤 변화와 상실. 우리에게는 늘 새롭고 낯선 일이 다가온다. 우리 모두 살아본 적 없는 오늘이라는 시간의 초보자이고, 계속되는 한 삶은 늘 초행이다. 그러니 ‘모르는 자’로서의 행보로 다가오는 시간을 맞이하는 훈련 한두 개쯤은 해봐도 좋지 않을까. 또 못 버린 물건들/은희경 작가님 2023.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