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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의 소확행..hygge.. lagom..au calme..Lethe..成毅..ChengYi
아주 클래식한 연인 "손을 잡고, 같은 곳을 보고, 서로 의지하고, 슬플 때는 노래를 불러주고, 마음껏 울 수 있도록 가슴을 빌려주고, 가끔 오해를 하기로 하고, 그러다가 오해가 풀리면 활짝 웃으면서 꼭 껴안아주고, 같이 나이 들어가고, 누군가 따라오지 못하면 기다려주고, 마음 졸이지 않고, 지나치게 드라마틱하지 않.. 2009. 4. 3.
여자들은 말이야.. 여자들은 말이야..너무 매사를 사랑에 연결시키는 경향이 있어. 사랑에 집착하는 순간, 거기에 모든 걸 거는 순간, 남자는 떠나가는 거야.. 남자의 본성은 사냥꾼이거든.. 잡아 놓은 짐승보다는 아슬아슬하게 도망 다니는 언덕 위의 날랜 사슴을 쫓아가고 싶어하거든.. 우리 여자들이 할 일은 그들의 그.. 2009. 4. 2.
존재는 가볍다 존재는 가볍다는 말, 참을 수 있다 사랑이 무의미 하다는 말, 견딜 수 있다. 이 봄은 내게 결코 마음을 주지 않고 곧 멀어지겠지.. 미칠 듯 보고 싶은 사람조차 없으니 행복하다. 행복의 불안한 뒤끝, 아름답다.. 여기까지 왔다. 다행이다... PAPER/황경신 2009. 3. 22.
안녕,뉴욕 시간이 지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롭게 기억해야 할 것들이 생겨나다 보면, 그 죽을 것 같았던 아픈 기억마저 조금씩 희미해지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잠시 안심을 한다. 휴~이제는 괜찮아 졌구나.. 정말 괜찮아졌구나, 그러다, 불쑥 사소한 말 한마디에, 무심코 돌아본 .. 2009. 3. 14.
너를 어떻게 사랑해야 하지.. 네가 아니면 나는 어쩌지 내가 아니면 너는 어쩌지 삶은 이렇게 간절한데, 어떤 이름에 기대어야 하지.. 마음은 이토록 한순간에 무너지는데 영원같은 시간동안 누구를 기다려야 하지.. 내가 아니면 너 홀로 어떻게 살지 네가 아니면 나홀로 어떻게 죽지 나는 다시 꽃 피울 수 없는데 너를 어떻게 사랑.. 2009. 3. 9.
내가 보는 풍경은.. 내가 보는 풍경은 언제나 두가지 그대가 있는 그곳과 그대가 없는 이곳 내가 아는 세상은 언제나 두가지 그대가 살아가는 거기와 내가 죽어가는 여기 그러나 내가 부르는 노래는 언제나 한가지 그대를 향한 그대에 대한 길고 긴 갈증,침묵,창백한 멜로디의 바람 불고 파도치는 광기 끝내 넘을 수 없었.. 2009. 3. 8.
나쁜 사람은 잊어버려.. 가슴에 박힌 그 사람은 어떻게 잊어야 돼? 참아야 돼, 참으면 돼.. 보고 싶어도 참고, 외로워도 참고, 주고 싶은 게 있어도 참으면 돼. 잠깐만 참으면 다 괜찮아질거야.. 이별은 몸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 마음이 떨어지는 거니까. 울고 싶은 만큼 울고, 소리 지르고 싶은 만큼 소리 질러, 고통이 네 소리에.. 2009. 3. 7.
나는 두 손으로 얼굴을 덮는다 나는 두손으로 얼굴을 덮는다. 1,2,3초간.. 그리고 가늘고 긴 숨을 한 번 내쉰다. 괜찮아, 그냥 꿈이었어.. 그렇게 말하고 나는 나 자신을 속이려 한다. 침착해, 봐 아무 일도 없잖아.. 터져 나올 듯한 울음도, 멈추지 않는 떨림도,모르는 척한다. 냉정과 열정사이/에쿠니 가오리 2009. 2. 19.
좀 안아줄래요? 슬퍼서 그래요... 좀 안아줄래요? 슬퍼서 그래요.. 저는 슬픔을 잘 견디지 못해요.. 사람들은 모두 다 슬픔을 잘 참는 것 같아요. 어떻게 그처럼 슬픔에 아랑곳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죠? 슬퍼도 일을 하고, 먹기도 하고, 영화도 보고, 그러다 보면, 슬픔이 사라지기도 한다면서요? 은희경/그것은 꿈이였을까.. 2009.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