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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의 소확행..hygge.. lagom..au calme..Lethe..成毅..ChengYi
120% COOOL 나는 사랑에 빠진 남녀가 공유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생각한다. 몸을 겹치는 순간, 서로를 바라보는 순간, 속삭이면서 나를 잊어버리는 순간, 농담을 하며 웃는 순간. 그때 우리는 몸도 마음도 하나가 되었다고 느낄 것이다. 그러나 정말 서로의 생각이 교차하고 겹쳐 하나가 되었다는 것을 대체 누가 .. 2009. 10. 29.
사랑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 미련하다. 나는.. 모든 것에 혹독한 대가를 치르며 살고 있다. 알면서도 부딪히게 되는 많은 일들은 고스란히 내게 와서 부서지고 그 편린들은 가슴 속 깊이 파묻혀 쉽게 뽑히지 않는다. 오래오래 남는다. 그 남은 것들은 지독하게 곱씹으며 살고 있구나.. 낯선 곳에서 수없이 곱씹어 본다. 그 시절의 사.. 2009. 10. 29.
가장 외로운 날엔.. 모두 다 떠돌이 세상살이 살면서, 살면서 가장 외로운 날엔 누구를 만나야 할까.. 살아갈수록 서툴기만 한 세상살이 맨몸, 맨발, 맨손으로 버틴 삶이 서러워 괜스레 눈물이 나고 고달파 모든 것에서 벗어나고만 싶었다. 모두 다 제멋에 취해 우정이니 사랑이니 멋진 포장을 해도 때로는 서로의 필요 때.. 2009. 10. 28.
인생이란.. 일정 나이를 넘으면 인생이란, 무언가를 잃어가는 과정의 연속에 지나지 않아요. 당신의 소중한 것들이 빗살 빠지듯이 하나하나 당신 손에서 새어나갑니다. 그리고 그 대신 손에 들어오는 건 하잘것 없는 모조품뿐이지요.] 육체적인 능력, 희망이며 꿈이며 이상, 확신이며 의미 혹은 사랑하는 사람들, .. 2009. 10. 23.
착각에 빠질 줄 알아야 행복하다 착각에 빠질 줄 알아야 행복하다. 어느 정도 자기가 행복하다는 착각에 빠져야 행복을 누릴 줄 아는 사람으로 살아간다. 이것의 이유가 되고, 저것의 이유가 되어 자기도 모르는 어둡고 습습함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중량감에 동행해 버릴 때에는 무게를 이기지 못하여 짓눌려 버리고 만다 가끔은 가벼.. 2009. 10. 14.
당신이 내 안에 못 하나 박고 간 뒤 오랫동안 그 못 뺄 수 없었습니다. 덧나는 상처가 두려워서가 아니라, 아무것도 당신이 남겨놓지 않았기에 말없는 못 하나도 소중해서입니다. 김재진/못 2009. 10. 7.
사랑이 끝나는 곳에서 사랑은 다시 시작된다. 사랑하다 보면 헤어질 때가 있다. 그럴 때, 미안하다는 말 대신 고맙다고 말하자. 사랑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사랑받을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다고, 살면서 당신을 만난 것이 가장 좋았다고, 그래서 너무나 고맙다고.. 그렇게 이별의 인사를 하자. 헤어짐은 끝이 아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이 다.. 2009. 10. 4.
그 사람에게.. 잘 있었니,. 하고 묻는다. 나 없이 잘 지낼 수 있어? 라고 생각하면서.. 행복하니, 하고 묻는다. 행복하게 해 줄 수도 없으면서.. 내가 부르면 언제라도 와줄거지,하고 묻는다 부를 수 있는 이름도 갖고 있지 못하면서.. 우연히도 만나지 못할 그 사람에게.. 황.경.신 2009. 9. 29.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그까짓 바람 한줄기도 상처가 되느냐고 너는 묻는다. 눈물은 마르고 추억은 잊혀지지만, 바람이 스쳐갈때마다 나는 상처를 입는다. 언제나 무너질 것 들만 그리워 했으며 모든 것은 언젠가 무너진다. 그리하여 나는 불행하다. 같은 방식으로 몇천번이고 불행해진다. 그리고 여기 나의 심.. 2009.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