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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의 소확행..hygge.. lagom..au calme..Lethe..成毅..ChengYi
헤이즐럿 커피향 같은 그대 나는 그대의 향으로 살고 싶다. 나의 삶에서 그대의 향기를 남기고 싶다. 뜨거운 가슴의 불을 지펴 정갈한 물 한그릇 끓어내면 숨겨진 내안의 그리움은 한웅큼 향으로 번져난. 살아가며 또한 사랑하며 세월속에 씁쓸한 아픈 기억하나 휘휘 저어 잊어 버리고 나면 남아 있는 달콤한 시간에는 헤이즐럿 .. 2008. 11. 26.
달콤한 나의 도시 돌이켜보면 언제나 그래왔다. 선택이 자유가 아니라 책임의 다른 이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부터 항상 뭔가를 골라야 하는 상황 앞에서 나는 어쩔 줄 몰라 진땀을 흘려대곤 했다. 때론 갈팡질팡하는 내 삶에 내비게이션이라도 달렸으면 싶다. 정이현/달콤한 나의 도시'중에서... 2008. 11. 25.
세상에 태어나서.. 세상에 태어나서 먼지 섞인 공기를 안 마신 사람이 어디 있겠어? 너만 아픈게 아니라, 모두들 참고 살아가는 거잖아.. 우는 걸 배우지 말고 "그걸 끌어안고 사는 방법을 배워"... 2008. 11. 19.
진정한 친구란? 진정한 친구란? 모두에게 후한 '아는 사람' 그 '아는 사람'을 올해는 좀 솎아 내야겠어 그럼 누구를 남겨 두냐구? 그야 친구지 어떤 사람이 친구냐고? 내 자신을 돌아보게 해 주는 사람 함께 침묵하고 있어도 마음 편한 사람, 그리고 기도하는 사람이지 정채봉/'내마음의 고삐'중에서... 2008. 11. 17.
내 안의 사막, 고비를 건너다 내가 사막에서 걸어가는 세계는 단조로웠다. 아침에 길을 떠나는 늘 똑같은 일과나 내 안에서 느끼는 텅 빈 느낌처럼 말이다. 그러나, 늘 같은 단조로움 때문에 우리의 존재는 진부하게 보이는 게 아니라, 오히려 부조리하고 방치되고 유한하게 보인다. 삶은 어느 면에서 보면 사막과도 같다. 라인홀트.. 2008. 11. 14.
모두 거짓말이었어 그리워 잠들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눈물에 젖어 새벽마다 깨어났다는 이야기도.. 이제 다른 사람 사랑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이 세상 끝까지 따라가겠다는 이야기도.. 변치 않겠다는 약속까지 전부 다 거짓말이었어.. 가을 때문이야. 내 이성은 마비되었고 무언가에 중독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 2008. 11. 13.
음악 비 오는 날 차 안에서 음악을 들으면 누군가 내 삶을 대신 살고 있다는 느낌 지금 아름다운 음악이 아프도록 멀리 있는것이 아니라 있어야 할 곳에서 내가 너무 멀리 왔다느 느낌 굳이 내가 살지 않아도 될 삶 누구의 것도 아닌 입술 거기 내 마른 입술을 가만히 포개어 본다. 이.성.복 2008. 11. 10.
풍경은 가장 마지막에 남는다。 나는 알고 있었지.. 우리의 이별은 끔찍하게 길어질 것이라는 걸.. 나는 또 알고 있었지.. 당신은 변함없이 언제까지나 그 자리에 앉아 그 긴 이별을 기다리고 있다는 걸 나는 왜 모든 걸 알고 있었던걸까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어디에도 없었지 모래알처럼 거칠었던 그 사랑, 나는 당신을, 당신은 나를.. 2008. 11. 6.
사랑은.. 사랑은 섬세해서 귀여워해 줘야 하고 보호해야 하는 것이다. 사랑은 강건하지 않고 사랑은 단호하지 않다. 사랑은 가혹한 한 두 마디 말에도 부서지고 한 줌의 부주의한 행동에도 내팽개쳐지는 것이다. 사랑은 충직한 개가 결코 아니다. 사랑은 피그미 여우원숭이에 더 가깝다. 그래, 그게 정확히 사랑.. 2008.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