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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의 소확행..hygge.. lagom..au calme..Lethe..成毅..ChengYi
오늘 나의 마음을 부순다 가벼운 거짓말들과 쉽게도 지쳐버리는 갈망 보이지 않는 것은 너의 마음만이 아니다. 우리는 도시의 끝에 이르렀고 이제 길은 없다. 나를 위해 망설일 필요 없다. 너의 마음 처음부터 내 것이 아니었고, 비는 영원히 그치지 않을 것이다. 네가 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미 알고 있는 미래는 서둘.. 2009. 12. 7.
그날 밤은 너무 길었다 가로등은 노란빛 비가 내린다. 약한 숨이라도 뱉으면 네가 떠밀려 갈 것 같다 그날의 밤은 너무나 길었다 그리고 슬펐다 마치 수화기를 내려놓지 못하는 이별의 통화처럼.. 온 우주에 나의 마음이 비친다. 최강희/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 2009. 12. 2.
찻잔에.. 찻잔에 나를 넣고 데어죽지 않을 정도의 따뜻한 물을 부어 한참을 놔둬보았지.. 그리곤 잠시 지켜보다가 졸졸졸 나를 따라보았어 나를 따라버리면 온통 네가 나올 줄 알았는데 나를 버리면 온통 네가 나올 줄 알았는데 결국에 남은 건 널 사랑하는 나였네... 최 강 희 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 2009. 12. 1.
행복해주세요 날씨가 좋네. 열쇠는 챙겼어? 오늘도 잘해요! 감기 조심하구, 그래도 밤엔 추우니까 이불은 꼭 덮구 자. 이따 산책하자. 두 시쯤 커피 한 잔 어때? 보고 싶어. 괜찮아.. 내가 있잖아. 힘내! 집앞이야, 나와. 기도할게 난 늘 네편이야 라고.. 행복해주세요 최강희/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 2009. 11. 27.
감정들 자신마저 아는 척하지 말아야 할 감정, 자신마저 버려야 할 감정들... 애써 여민 손끝이 따뜻한 햇살에 무색해진대도 자신마저 모른 척 해야 할 감정들, 자신마저 아는 척 말아야 할 감정들, 기억은 화사한데, 계절이 오고 또 가는지도 모르는 것처럼,, 그저 그곳만이 영원하다. 최강희/사소한 아이의 소.. 2009. 11. 19.
유통기한 기분이나 감정엔 유통기한이 있는 것 같아. 감정을 끊임없이 되새겨내야 하는 게 내 일이긴 하지만.. 웃음엔,감정엔,기분엔 분명히 유효기간이 있는 것 같아. 그러니까, 모두 행복할 수 있을 때 행복하기로.... 최강희/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 중에서... 2009. 11. 13.
사랑하는 사람, 사랑받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그사람 때문에 눈물을 흘린다, 자존심을 버린다, 비참해진다, 가끔은 기뻐하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한다, 그사람의 작은것들이 너무 나도 큰 의미이다, 하루종일 그사람 생각을한다, 그사람의 모든것이 사랑스럽다, 단점들은 신경쓰지 않고 이해해버린다, 끝까지 기다린다, 너무나도 그.. 2009. 11. 10.
120% COOOL 경험이 인간을 만든다고 하는데 사랑에 관해서는 그런 게 아무 소용 없다. 오히려 많은 경험이 그 사람의 내면에 두려움을 가득 채운다. 나는 겁쟁이다. 왜냐하면 사랑의 상실을 둘러싼 고독을 다른 사람보다 더 잘 알기 때문이다. 야마다 에이미 / 120% COOOL 2009. 11. 6.
레토르트 러브 외로우니까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고,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니까 더 외로워진다는 말은 좀 지나치다고 생각하지만, 아무튼 인간이란 아무리 애써도 외로움의 바다에서 떠오를 수가 없다. '이제 사람은 사절이야'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사람에 대한 감정은 포기해 버리자'라고 생각하던 때도 있.. 2009.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