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 나는 인간의 복잡성과 모순성이 지극히 인간답고 아름답다고 생각하기에 사람들의 그런 마음을 세심하고 깊게 이해하고 싶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을 뿐이다. 세상과 인간을 납작하게 보지 말 것. 겉으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 그 밑에 여러 겹의 다른 모습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 말 것. 나 역시도 감정을 생생하게 느끼면서 살아가고 싶다.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p.40/임경선 작가님 2023. 7. 25. 초라한 고백.. 내가 가진 것을 주었을 때 사람들은 좋아한다. 여러 개 가운데 하나를 주었을 때보다 하나 가운데 하나를 주었을 때 더욱 좋아한다. 오늘 내가 너에게 주는 마음은 그 하나 가운데 오직 하나 부디 아무데나 함부로 버리지는 말아다오. 초라한 고백/나태주 작가님 2023. 7. 23. 모든 일이 힘겨울 때가 있다.. 모든 일이 힘겨울 때가 있다. 전부 다 메말라버렸다고 생각했지만, 끝없이 솟구치는 감정에 무너진 날.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하루와 빈껍데기뿐인 인간관계, 쉽게 잠들지 못하고 내일이 돌아오는 게 두려운 밤, 끊임없이 확인받고 남들과 비교되는 세상 속 나의 위치, 무언가 이루는 법보다는 버티는 법이 익숙해진 모습, 상처받지 않기 위해 선택해야만 했던 외로움. 참고 있던 모든 게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날에는 생각한다. ‘내가 생각했던 어른은 이게 아니었는데.’ 마음 방울 채집 /무운 작가님 2023. 7. 19. 무거운 사람만 남게 되는 것.. 이어짐이라는 좁은 바구니 안에서 빛나는 사금을 발견하게 되는 것. 생이 흘러감에 따라 좁혀지는 관계를 너무 애타게 두려워 말 것. 흐름에 맞게 쓸려 나가는 가벼운 이들을 아쉬워 말 것. 나를 빛나게 해 줄 무거운 사람만 남게 되는 것이기에. 「사금」중에서 잔잔하게 그러나 단단하게/정영욱 작가님 2023. 7. 11. 닫힌 문에 노크하는 용기.. 누가 먼저 마음을 쓰면 어떤가. 내 마음도 완전히 막혔던 때가 있었지만, 누군가 먼저 문을 두드려 주었고 나는 문 너머에 누가 있는지 궁금해서 문틈으로 마음 밖을 내다보곤 했었다. 조금씩 열다 보니 어느새 활짝 열고 먼저 안부를 묻기도 했다. 닫힌 문에 노크할 수 있는 용기가 마음을 얻고 사람을 얻는다는 생각에 확신이 생긴 날이었다. 쓰는 사람, 이은정..p.49 /이은정 작가님 2023. 6. 29. 대체로 답장이 늦는 연인.. 부재를 예측한 문장은 한층 더 입체적이다. 빛과 소금의 노래 제목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가 내 마음처럼 들리는 이유도 그 때문일 것이다. 내 곁에 있어 달라는 말이 아니라 떠나가지 말라는 말로 표현하는 사랑. 네가 없는 세상을 미리 그려보고, 그 세상의 허무함을 미리 깨달아 더 충실히 붙잡아 놓는 사랑. 부재를 상상할 수 있는 사람만이 존재를 감사할 수 있다. 사랑하는 일에는 부재를 끌어안을 상상력과 용기가 필요하다. 우정 도둑/유지혜 작가님 2023. 6. 18. 인생은 한 번뿐이잖아.. 수많은 선택 속에 있지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누구도 알 수 없기에 선뜻 마음 정하기가 어렵더라. 아무도 알 수 없는 인생이고 누구도 대신 살아줄 수 없으니까 말이야, 그런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내 마음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아는 거 아닐까. 인생은 한 번뿐이잖아 당신을 응원하는 누군가/선미화 작가님 2023. 6. 9. 감정적 상처에 맞서는 10가지 생각법 *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 내가 존재해야 세상도 존재한다. * 혼자는 외로운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것이다. * 누구도 나에게 상처를 줄 권리는 없다. * 쓸데없는 비난은 무시하면 그만이다. * 완벽하다고 욕 안 먹는 것이 아니다. * 소모적인 처세보다 담백한 의사표현이 낫다. * 어떤 문제도 나 혼자 잘못해서 벌어지지 않는다. *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남에게도 사랑받는다. * 인생은 나를 사랑해주는 한 사람으로도 충분하다. 상처 받을 용기/이승민 작가님 2023. 6. 6. 진심이 담기지 않은.. 진심이 담기지 않은 “힘내”라는 말은 때로 “참아”와 같은 효과를 남긴다. 마음 편히 감정을 터뜨리지도 못하고 꾹 눌러 참는 순간, 딱 그만큼 속이 타들어간다. 이런 사람에게는 차라리 말없이 옆에 있어주는 편이 더 나을 때가 있다. 공감과 위로라는 말조차 버거워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 그렇게 옆에 있어줄 진짜 ‘내 편’ 아닐까? 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하상욱 작가님 2023. 6. 4. 이전 1 ··· 3 4 5 6 7 8 9 ··· 9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