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 선, 면 다음은 마음... 점과 점이 모이면 선이 되고, 선과 선이 모이면 면이 된다. 우리의 삶도 그렇다. 모든 사물과 사람은 하나의 점처럼 외따로 존재하지만, 끝내 혼자는 아니다. 인연과 기억과 그리움이라는 선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 선이 모여 만드는 면이 바로 우리가 사는 세상이다. 이러한 점, 선, 면이 모이고 모여서 만들어지는 입체가 바로 우리의 마음이다 점, 선, 면 다음은 마음/이현호 작가님 2023. 4. 6. 무기력이 찾아온 이유.. 열심히 달려온 마음에 무기력이 찾아온 이유를 알게 되었다. 나는 이제 중간의 마음을 좇는다. 나에게 상처를 내며 목표로 가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나를 지키며 목표로 가기 위해 노력한다. 현재를 버리고 목표에 더 큰 가치를 두지 않는다. 현재의 평온함을 지키면서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다. 전부를 걸지 않는다. 돌아갈 곳을 남겨 놓는다. 아픈 길을 계속 가지 않는다. 아픈 마음을 돌보기도 한다. 부족함을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잘하는 것을 조금 더 키워나가기 위해 고민한다. 중간의 온도 삶의 적정 온도 마음의 무너지지 않는 온도 그건 지금을 조금 더 ‘나와 맞게’ 사는 것이다. 시간은 되돌릴 수 없고 인생은 한번뿐/글배우 작가님 2023. 4. 1. 아픔 많은 이 시대에 위로란.. 상대방이 경험해 보지 않은 일에 대해 버거움을 토로하다 “남들도 다 그렇게 살아”란 말에 한순간 입과 마음이 동시에 닫힌 경험이 최근 내게도 있었다. 남들도 다 그렇게 살겠지만 이번 생에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어찌해야 할지 막막하고 버거운 상황에서 유난 떨지 말라는 식의 조언은 독이 된다. 차라리 “그렇구나, 정말 힘들었겠다”라며 말없이 안아 주고 공감해 주는 따뜻한 눈빛이 백배는 고맙다. 주변에 누군가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면 섣부른 위로의 말보다 힘찬 도닥임과 공감을 해 주자. 현대인들에겐 감기 같은 병이라지만 앓는 이는 작은 스침조차 몹시 아플 테니까.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윤정은 작가님 2023. 3. 28. 지금 여기에 생각 떨어뜨리기.. 우리는 생각이 너무 많다. 동시에 너무 많은 생각들 중 대부분이 일어난 과거 또는 오지 않을 미래에 대한 후회나 걱정, 불안이다. ‘지금 이 순간을 살라’는 문장은 몸뿐 아니라 생각 또한 현재에 충실해야 한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지금 이 순간을 살라는 것은 ‘지금 이 순간을 생각하라’는 의미와도 같다. 지금 이 순간은 당신의 존재적 근원이 주는 놀라운 선물이다.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웨인 다이어 작가님 2023. 3. 21. 어떤 지나친 감정에 내가 매몰되는 것이 싫어.. 지금 생각해보면 외로움과 그리움은 서늘한 내 마음의 힘이었지만 슬픔은 나를, 내 얼굴과 내 마음을, 내 몸 전체를 녹여 사라지게 할 것만 같았어. 용광로 안에 쇠가 흐르는 듯, 슬픔의 점도는 다른 감정들과 확연히 차이가 나. 겨우 붙잡고 있던 내 나무가 크게 휘어지는 그런 뜨거운 울음을 삶에서 몇 번 겪고 나니 언젠가부터 나는 내 마음의 평화를 위해 너무 슬픈 기억, 너무 화가 나는 일은 되도록 덮어둬. 아니, 흘려보낸다고 해야겠지. 어떤 지나친 감정에 내가 매몰되는 것이 싫어. 나는 오늘을 평화롭게 살고 싶으니까. 우리가 사랑이라 말하는 것들...p.85~86 정현우, 조동희 작가님 2023. 3. 16. 멈춰 있는 게 아니라 나아갈 준비 중이다.. 우린 지금껏 많은 사람을 기다려 주고 이해해 주면서 살아왔다. 하지만 정작 나 자신에게는 그 관대함을 보여주지 않고 세상의 잣대들에 맞춰 왜 부족한지만 신경 써왔다. 그렇게 나의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른 줄도 모르고 계속해서 달려왔던 거다. 변화의 시기는 불현듯 찾아온다. 그러니 밀어붙이지 말자. 기다려 주자. 멈춰 있음이 아니라 나아갈 준비 중임을, 이 시기가 곧 지나갈 것임을 믿고 천천히 지켜봐 주면 된다. 무기력하지만 하고 싶은 것은 많습니다/양경민 작가님 2023. 3. 12. 지금이어야만... 우리에게는 지금이어야만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지금이어야만 볼 수 있는 풍경, 지금이어야만 할 수 있는 도전, 지금이어야만 전할 수 있는 사랑, 지금이어야만 가질 수 있는 여유. 두 번의 삶이 없듯, 이미 지나버린 시간도 돌아오진 못한다. 비록 작디작은 삶이라 생각이 들 때도 있겠지만, 사실 당신의 모든 하루는 절대 돌아올 수 없는 한정판이었던 거다. 과거와 미래는 깔끔히 지워버려도 좋다. 다만, 지금이어야만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며 살아가자. 숨을 쉬고 있는 오직 지금만이, 당신이 살아가야 할 진짜 삶이기 때문이다. 무기력하지만 하고 싶은 것은 많습니다/양경민 작가님 2023. 3. 7. 잊는다는 것.. 나이를 먹을 때마다 여러 가지 것들을 잊어 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사람 이름 여러 단어 수많은 추억 그걸 외롭다고 여기지 않게 된 건 왜일까 잊어 가는 것의 행복 잊어 가는 것에 대한 포기 매미 소리가 들여오네... 시바타 도요 작가님 2023. 3. 4. 저마다의 삶과, 저마다의 속도.. 모두 저마다의 삶과, 저마다의 속도가 있다. 각자의 방식과 걸음으로 인생을 걷는 것이다. 그러니 조급해하지 말자. 나를 앞서가는 사람이 이미 겨울을 맞이했다고 해서, 내 인생의 봄꽃을 그냥 지나치지 않도록 하자. 꽃은 언제나 예쁘고 내 인생은 내가 가장 아름다운 시간들이니까. 행복을 담아줄게...18p/나란 작가님 2023. 2. 26. 이전 1 ··· 5 6 7 8 9 10 11 ··· 9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