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목표는 나..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끊임없이 애쓸 필요는 없다. 어떤 목표에 도달해야만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건 아니니까. 만만치 않은 세상이지만 억지로 자기 연민을 짜낼 필요는 없다. 당신은 태어날 때부터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존재였고, 지금도 여전히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 그러니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하라. 위로의 책/매트 헤이그 작가님 2022. 11. 21. 혼자지만 혼자가 아닌.. 나이가 들수록 타인에게 나를 드러내는 것이 어려워진다. 마음 맞는 사람보다 맞지 않는 사람이 더 선명히 보이고, 나를 지키기 위해 사소한 부분에서도 까탈을 부리게 된다. 그러나 인간은 소통하고 관계를 맺으며 성장한다. 혼자가 좋을지라도, 대체로 홀로 시간을 보내더라도 우리는 사람이 필요한 사람이다. 나는 친구나 사람의 소중함을 오롯이 혼자가 된 이후 제대로 깨달았다. 사람은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구나. 사람으로 버텨가는 것이구나. 제주는 잘 있습니다/엄지사진관 작가님 2022. 11. 17. 우리의 모든 순간은 이처럼 사람과 연결되어 있어요 그동안 우리는 왜 그렇게 상처에 연연했던 걸까요. 아무리 힘들어도 사람으로부터 평생 등을 돌리며 살 수는 없다는 걸 알면서도 말이에요. 소나무처럼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아닌 가지는 여지없이 쳐내고, 너무 깊게 잠영하지 않은 채 적당히 요령 있게 모든 걸 받아들였다면 좋을 텐데요. 마음을 업데이트할 시간입니다...94~95p/남궁원 작가님 2022. 11. 13. 모두가 각자의 짐을 안고 있지만.. 모두가 각자의 짐을 안고 있지만, 어디 남 힘든 게 자기 힘든 거랑 같나요. 내가 힘든 게 가장 힘든 거지. 누구에게는 어떤 일이 그저 먼지의 무게처럼 가볍게 느껴질지 몰라도 나에겐 우주만큼이나 큰 문제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런 일에도 당연히 아프고 힘들 수 있습니다. 나의 힘듦을 타인과 비교하지 마세요. ‘내가 별거 아닌 일로 이렇게 힘들어 하나?’라는 생각이 오히려 나를 더 괴롭게 만들 거예요. 집에 있는데도 집에 가고 싶어:달팽이는 좋겠다 집이 가까워서...p.32/권라빈 작가님 2022. 11. 9.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은 나보다 오래 살았으면 한다.. 나는 외로워지고 싶지 않아. 혼자가 된다는 사실을 잊고 또 잊어. 다시 선택하고 싶지 않은 것들 사이에서 나는 무얼 해야 하는지.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은 나보다 오래 살았으면 해. 추억을 오래 견디는 사람이 패자가 되는 법칙이 있지. 바보 같다고 해도 나는 그 아픔들을 견뎌보고 싶어. 그건 울음으로 설명할 수 있는 마음일 거야. 잊지 말아야지, 모두 다. 우리는 약속도 없이 사랑을 하고..79p/ 정현우 작가님 2022. 11. 4. 여행.. “우리는 늘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아프다. 우리는 타인에 대해서 결코 가능하지 않은 꿈을 꾸면서 인생을 소비한다. 누군가 나를 기다려줄 것이라는 미망, 누군가 나를 결코 버리지 않을 거라는 미망, 내가 누군가를 변화시킬 수 있으리라는 미망. 여행은 이런 어둡고 어리석은 미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해 준다.” 너에게 시시한 기분은 없다...182p /허연 작가님 2022. 10. 28. 나는 나의 불안이 길지 않기를 바라.. 나는 나의 불안이 길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의 마음이 다치지도, 아프지도외롭지도 않았으면 좋겠고. 소중한 사람들과 모자람 없이 애정을 주고받으며 우는 날보다 웃는 날이 훨씬 더 많았으면 좋겠어. 그렇게 감당하기 벅찬 행복과 안온 안에서 티 없이 맑은 나날을 자주 살 수 있었으면 좋겠어. 나는 내가 단단하게 웃고 담담하게 울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 나는 너의 불안이 길지 않았으면 좋겠어 /윤글 저 2022. 10. 23. 누구도 들어올 수 없는 방... 앞으로도 마음 아픈 일은 여전히 일어날 것이고 난 또 나를 보호하겠다는 명목으로 나만의 영역을 만들 것이다. 아무도 들어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굳게 문을 닫겠지. 그러다 또 나도 모르게 어떤 사람한테는 그 문을 활짝 열겠지. 내가 왜 이러지 하면서. 자꾸 네 앞에서는 솔직해지네. 어쩌면 이 말은 당신이라는 존재가 나한테 꽤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을 뜻할지도 모르겠다. 굿나잇:아직 잠들지 못하는 당신에게\박근호 작가님 2022. 10. 19. 가을, 「그냥」 .. ‘그냥’이라는 말은 회피의 단어가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오랜 세월 촘촘히 짜낸 제 우물의 덮개가 되기도 한다. 멋모르는 삼자가 뭐라도 되는 양 섣불리 걷어낼 만큼 가벼운 것이 아니다. 나는 모를지언정, 답은 있을지 모른다. 그 말이 내가 모든 답을 알아야 한다는 말과 같지 않다. 모든 ‘왜’를 알지 않아도 된다. 그냥은 그냥으로, 묻어둘 줄도 알아야 한다. 나쁜 기억 지우개: 지워지지 않을 오늘의 행복을 당신에게/이정현 저 2022. 10. 12.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9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