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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의 소확행..hygge.. lagom..au calme..Lethe..成毅..ChengYi
Es ist genug. It is enough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우리의 삶이 복잡한 것은 더 많이 가지려는 욕망 때문이 아닐까 우리가 매 순간 '충분해' 라고 말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조금 더 단순해지지 않을까 디오니스가 삶의 충동과 격정을 노래한다면 차라투스트라의 철학은 오히려 바흐 음악의 단순함을 표현한다 단순함은 삶을 .. 2010. 12. 8.
꿈이란 참 이상한거야. 꿈이란 참 이상한거야. 단 한번이라도 좋으니 꼭 그렇게 되어보고 싶거든. 그것 때문에 인생이 일그러지고 깨질 게 뻔하더라도 말야. 힘들고 재미없는 때에도 그 꿈을 생각하면 조금 위안을 얻어. 이루어지건 안 이루어지건 꿈이 있다는 건 쉬어갈 의자를 하나 갖고 있는 일 같아.. -은희경/ 내가 살았.. 2010. 12. 2.
슬픔도 때론 힘이 될 때가 있다 슬픔도 때론 힘이 될 때가 있다. 가슴이 메어져 눈물이 날 때 뼛속 깊이 억제하지 못할 고통이 통증으로 스며들 때 울음 울다 기진하여 쓰러진다 해도 그 슬픔을 감추지 마라 슬픔도 때론 위안이 될 때가 있다. 사랑하는 이들이 전혀 위안이 되지 아니할 때 깊은 슬픔에 잠겨 눈물의 강을 건너 보라 스.. 2010. 11. 18.
아무 일도 하고 싶지가 않았다.. 아무 일도 하고 싶지가 않았다.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슬픈 나머지, 전에는 보이지 않던 다른 슬픈 일까지 보이게 된다. 도무지 끝이 없다. 아라시가 있어도 쓸쓸하고, 없으면 더 쓸쓸하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었다 언젠가는 다른 사람을 사랑할지도 모른다.. 2010. 11. 16.
우리가 살아가는 삶속에서.. 우리게 살아가는 삶속에서 해도 후회가 남고 안해도 후회가 남는 일이 있다면, 하는게 좋을까요 안하는게 좋을까요? 하는게 좋지... 왜요? 어차피 둘다 후회할텐데 하고나서 하는 후회는 '반성'을 하게 되서 앞을 보게 하지만, 안하고나서 하는 후회는 '미련'이 되어서 뒤를 돌아보게 하거든.. 2010. 11. 15.
감추는 법에 익숙해지다보니.. 감추는 법에 익숙해지다보니 이젠 표현하는 법에 서툴러져 버렸다. 아프고 슬픈것에 담담해 지려고 참다보니 따뜻한것에서도 마저 담담해져 버린것 같다. 아무래도 사람의 마음엔 중간을 찾는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것 같다... 2010. 11. 13.
슬픔, 우울의 공감.. 슬픔, 우울의 공감보다 사람을 더 빨리 가깝게 만들어주는 것은 없다. (그 가까움이 거짓인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도..) 말없이 고요하게 서로 감정을 공유하는 이런 분위기는 그 어떤 두려움이나 방어도 잠들게 하며, 섬세한 영혼도 속된 자도 모두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서, 사람을 가까워지게 만드는 .. 2010. 11. 10.
커피가 이토록 쓴 이유.. 커피가 이토록 쓴 이유는 그 안에 끊임없는 기다림이라는 마음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야.. 그래서 커피를 마시게 되면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려야만 하는 마법에 걸리게 되어 깊은 밤이 되도록 잠을 못 이루게 되는거야.. -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박성철 산문집- 2010. 11. 7.
어른이 되면서 점점 줄어드는 것.. 어른이 되면서 점점 줄어드는 것이 있다면? 피부의 탄력 언제든 연락해 만날 수 있는 친구 이유없이 터지는 웃음 그리고, 두근거리는 설렘이 아닐까.. 가장 보통의 날들/김신회 2010. 11. 1.